한의학전문대학원 2008년 개교 (국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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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9회 작성일 2007-04-04 14:02
한의학전문대학원 2008년 개교
[한국일보 2006-08-30 18:14:27]
국립대 1곳에… 한의대 5곳 정원 10% 감축
한의학의 체계적인 육성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국립 한의학 전문대학원이 설립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200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국립대 중 한 곳을 선정해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춘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설치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문대학원(4년 석사과정)의 입학정원은 50명이며 4년제 일반대학 졸업자와 한의대, 의대, 치대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2007년도 하반기에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생물학 화학 등 유관 학문 전공자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며 양의학과의 접목도 연구할 방침이다.
졸업생은 한의사 면허시험 응시자격을 얻는다. 정부는 전문대학원 신설로 한의사 면허소지자가 늘어나는 ‘공급과잉’을 막기 위해 경희대와 대구한의대 원광대 대전대 동국대 등 입학정원이 80명 이상인 5개 사립 한의대의 입학정원을 각각 10%씩 줄이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문대학원은 11개 사립 한의대에서 담당해 온 임상중심의 한의학 인력 양성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의학의 과학화 및 연구개발 확대를 주도해 나갈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며 “부속 한방병원 설립 등에 5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문대학원을 유치할 국립대를 뽑기 위해 한의학 전문가, 관련단체, 관계부처 등으로 ‘설치심사위원회(위원장 교육부차관)’를 구성키로 했으며, 올 하반기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의 방침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는 한방의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환영한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의사단체의 의견을 무시한 채 성급하게 추진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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